[아시안게임] 카타르 '집단 소음 응원'
카타르 응원단은 자국 국기색인 자주색과 흰색을 이용해 만든 고깔 모자를 제작, 입장 관중에게 하나씩 눠주며 응원 동참을 권유했다.
이어 대형 확성기를 통해 끊임없이 노래를 부르고 북을 두드리며 박수 응원을 유도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전력을 쏟았다.
남성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코트 양쪽을 전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중앙에 위치한 반면 히잡을 쓴 여성 응원단은 코트 뒤쪽에 한 데 모여 앉아 박수를 치며 흥겹게 경기를 관전했다.
히잡 위에 이날 나눠준 모자를 덧쓰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도 더러 보였다.
한편 수적 열세였던 한국 응원단 30여 명은 조용히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했다.
(도하=연합뉴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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