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환승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등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수도권 전체로 확대된다.

지금은 경기 버스-서울 버스,경기 버스-수도권 전철 간에는 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안상수 인천시장,김문수 경기지사 등 수도권 3개 광역단체장은 8일 오후 서울시청 앞 프라자호텔에서 '수도권 대기·교통·수질 분야에 대한 서울·인천·경기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3개 시·도는 내년부터 사업장별 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제를 도입하고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을 기존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기본계획'보다 4년 정도 앞당겨 2010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2064개에 달하는 사업장마다 오염물질별로 연간 배출허용총량이 할당되고 이를 초과할 경우 다음 연도 배출허용총량이 삭감되거나 총량초과 부담금이 부과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