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수원시 권선동 '권선SK뷰'에 분양할 아파트는 1018가구의 대단지이지만 재건축 단지여서 일반분양 물량이 187가구에 불과한 단지다.

하지만 8일 개장한 모델하우스에는 첫날 방문객이 2000여명에 달해 일반분양 물량에 비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밖으로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권선SK뷰는 지상 11~15층 21개동(24~60평형)으로 구성됐고 판상형과 타워형 건물을 잘 섞어서 배치,단지구성의 조화가 잘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델하우스에는 25,33A,33B,48,60평형 등 모두 5개 평형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평형별 마감구성에서는 최근 신규 분양 단지와 달리 '발코니 트기'옵션을 채택하지 않아 아파트 계약자들이 별도시공을 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인테리어의 경우 모든 평형의 거실에 우물천장을 설치해 답답한 느낌을 없앤 것이 눈에 띄었다.

또 39평형 이상 대형 평형 욕실에 월풀 욕조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주목대상이다.

요즘 유행하는 거실의 TV전원콘센트를 벽의 중앙에 설치해 벽걸이TV 설치가 용이하도록 배려했다.

25,28평형엔 가변형 벽체를 넣어서 주방과 작은 방을 가족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했다.

33A평형의 경우 거실 주방 식탁을 일자형으로 배치해 통풍·채광이 유리하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48평형에는 거실에서 주방 조리대가 보이지 않게 해서 거실공간의 쾌적성을 높였다.

60평형은 현관 한 쪽 벽면 전체를 거울로 처리해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욕실에 설치된 월풀 욕조에는 현관 상황을 알 수 있는 도어폰을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권선SK뷰는 11일 모델하우스에서 무주택,1·2순위 청약을 받으며 평당 분양가는 864만~1381만원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