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채린은 준결승 진출 실패

이용열(20.용인대)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라이트급(72㎏급)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용열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스포츠클럽 실내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경기 첫날 남자 라이트급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니 헬라이 R. 알 마트라피를 4-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예약했다.

2005 동아시아경기대회 1위 이용열은 첫 판에서 와리드 파란(쿠웨이트)에게 7-1로 승리한 뒤 2라운드에서 사미 마타(레바논)를 4-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용열은 준결승에서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킬러' 사에이 보네코할 하디(이란)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면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태권도 대표팀의 유일한 고교생 진채린(18.리라컴퓨터고)은 여자 라이트급(63㎏급) 8강에서 촌나파스 프렘와에브(태국)에 0-2로 패해 메달꿈이 좌절됐다.

(도하=연합뉴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