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2~0.1%포인트 감소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주 전 0.45%가 올랐던 서울은 지난주 0.35% 상승에 그쳤고,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26%와 0.45%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전 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남구(0.2%) 서초구(0.2%) 송파구(0.27%) 등 강남권이 모두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겨울 이사철 수요가 많은 강북권 일부 지역은 강세를 보였다.

도봉구가 0.9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구가 0.85%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안산시(0.93%) 남양주시(0.85%) 김포시(0.81%) 의정부(0.77%) 고양시(0.7%) 이천시(0.6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안산시 김포시 이천시 등 10개 시는 지난주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아졌다.

인천광역시는 0.29%로 떨어졌고 파주시(0.12%)도 상승률이 주춤했다.

신도시는 25평형 미만 소형 아파트가 0.67~0.8% 올랐던 데 반해 40평형 이상은 상승률이 0.1%에도 못 미쳤다.

중동 신도시가 0.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산(0.33%) 평촌(0.24%) 분당(0.22%) 산본(0.12%) 순이었다.

재건축 시장도 서울 0.15%,수도권 0.64%로 4주째 상승률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0.33%)와 서초구(0.13%)의 상승률은 이전주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강동구는 0.26%나 하락하면서 3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