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주요 골프장 클럽챔피언이 대부분 결정됐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클럽챔피언전 우승경험이 있는 골퍼가 대부분 클럽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 챔피언 중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꿈을짓는사람들 대표를 맡고 있는 정환씨(44). 정씨는 올해 양주CC와 뉴코리아CC에서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클럽챔피언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양주CC의 경우 2004년부터 3연패다.

2001년과 2002년 우승을 포함하면 양주CC에서만 다섯 번째 클럽챔피언에 올랐다.

여기에 뉴코리아CC 챔피언도 200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여서 클럽챔피언 타이틀만 총 7차례 획득했다.

㈜대동의 이효희 사장(52)도 프라자CC 클럽챔피언을 3연패했다.

2001년과 2002년을 포함할 경우 프라자CC에서만 5차례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서울 동대문의 apM쇼핑몰 설립자인 송시용 사장(53)은 천룡CC 챔피언을 3연패한 데 이어 올해 남서울CC 챔피언에도 올랐다.

2003,2004년 로얄CC(현 레이크우드CC) 챔피언인 이정재씨(54)는 올해 코스가 어렵기로 정평이 난 몽베르CC 챔피언에 올랐다.

클럽챔피언에 오르면 해당 클럽하우스 입구에 명패를 영구 게시하는 외에 1년간 부킹없이 아무 때나 라운드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