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콤팩트 시티'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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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수도권에 들어서는 신도시는 주거·상업 등 개발용지의 면적을 줄이되 층수를 높여 녹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압축도시(Compact City)' 형태로 건설된다.
이 같은 압축도시 구상방안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11·15 부동산 대책에도 일부 내용이 반영된 상태다.
이에 따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시도됐던 저층·판상 형태의 도시개발 방식이 끝나고 선진국형 초고층 압축 신도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지난 1년여 동안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개발한 '친환경적 압축형 신도시개발방안' 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개발되는 신도시에 이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밀도는 현재 ha당 150명 안팎에서 최고 300명으로 고밀화해 건축물이 차지하는 면적은 줄이면서 고밀·압축형태로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초고층화로 건축비가 늘어나는 문제는 있지만,늘어나는 건축비용 대신 활용부지가 줄어드는 만큼 전체 사업비용은 현행 방식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또 건물 용적률은 인구 3만명의 신도시를 기준으로 주거용 250%,주상복합 용지는 600%로 끌어올리고 판상형태보다는 탑상형태를 유도해 일조권이나 통풍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주거지와 근린공원,공공시설,상업시설을 배치하던 것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이 같은 방식을 분당신도시에 적용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 공원·녹지·광장·하천 등 오픈스페이스는 현행 도시형태보다 21.3% 증가하고 주거용지는 10.6%,도로용지는 9.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이 같은 압축도시 구상방안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11·15 부동산 대책에도 일부 내용이 반영된 상태다.
이에 따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시도됐던 저층·판상 형태의 도시개발 방식이 끝나고 선진국형 초고층 압축 신도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지난 1년여 동안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개발한 '친환경적 압축형 신도시개발방안' 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개발되는 신도시에 이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밀도는 현재 ha당 150명 안팎에서 최고 300명으로 고밀화해 건축물이 차지하는 면적은 줄이면서 고밀·압축형태로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초고층화로 건축비가 늘어나는 문제는 있지만,늘어나는 건축비용 대신 활용부지가 줄어드는 만큼 전체 사업비용은 현행 방식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또 건물 용적률은 인구 3만명의 신도시를 기준으로 주거용 250%,주상복합 용지는 600%로 끌어올리고 판상형태보다는 탑상형태를 유도해 일조권이나 통풍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주거지와 근린공원,공공시설,상업시설을 배치하던 것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이 같은 방식을 분당신도시에 적용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 공원·녹지·광장·하천 등 오픈스페이스는 현행 도시형태보다 21.3% 증가하고 주거용지는 10.6%,도로용지는 9.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