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황새' 조재진(25.시미즈 S펄스)의 연속골 사냥이 무위로 돌아갔다.

조재진은 26일 시즈오카 에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시즌 33차전 주빌로 이와타와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15호 골 도전은 실패했다.

지난 23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4-3 승)에서 5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14호 골 맛을 봤던 조재진은 이날 전반에만 두 차례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지만 결국 골문을 열진 못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시미즈는 후반 14분 이와타의 마에다 료이치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했다.

시미즈는 17승6무10패(승점 57)가 돼 이와타(17승7무9패.승점 58)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떨어졌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이와타의 중앙 수비수 김진규는 이날 엔트리에서 빠져 조재진과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경고 누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나고야 그램퍼스의 미드필더 김정우는 이날 후쿠오카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김정우는 80분을 뛰고 두 골 차로 앞선 후반 35분 교체됐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