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자산가치가 수익가치로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3만4000원에서 3만7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근호 연구원은 "조선과 건설부문의 안정된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고 무수익 보유 부동산이 수익가치로의 본격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 보유 부동산의 개발 및 매각이 본격화될 시기가 점차 다가옴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외형 및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인천 율도, 영종도, 암남동 부지의 개발과 최근 로템 지분 매각 및 한진도시가스 지분 재매입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조선부문과 건설무문의 풍부한 수주잔량이 수익성 창출을 이끌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업종 중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진중공업은 20일 오전 9시49분 현재 전날보다 150원(0.50%) 떨어진 2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