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용적률 높여 … 분양가 평당 40~5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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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은평뉴타운의 용적률을 높여 분양가를 낮추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용적률을 현재(1~3지구 평균 153%)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일 경우 공급가구 수가 500가구 정도 증가하고 아파트 분양가도 평당 40만~50만원 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박희수 서울시 뉴타운 사업단장은 19일 "은평뉴타운은 서울 도심 아파트 용적률에 비해 훨씬 여유가 있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평균 용적률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용적률을 높이려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상향 폭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 용적률은 지금보다 10%포인트 정도 상향 조정돼 170% 미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단장은 이어 "3지구 이외에 1,2지구는 이미 설계를 마치고 착공된 상태여서 용적률을 크게 손댈 수 없어 층수를 높이더라도 1개 층 정도만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3개 지구 가운데 1지구(4583가구)는 이미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2지구(5810가구)도 터파기 작업이 5% 정도 진척돼 용적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 3~4월께 착공할 예정인 3지구(4807가구)에만 용적률 상향 조정이 가능해 500가구 정도가 추가 공급되고 분양가도 평당 40만~50만원 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3지구의 사업계획을 변경할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을 다시 거쳐야 해 3지구의 분양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최소 3~4개월 이상 늦춰지는 것이 불가피해 후분양까지 감안하면 일러야 2008년 상반기에나 일반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 및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3지구 착공에 앞서 은평뉴타운 사업변경에 대한 최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1,2지구의 경우 용적률 변화가 없어 당초 일정대로 내년 10월께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1,2지구는 올해 10월 분양될 예정이었다가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이후 오세훈 시장의 후분양제 방침에 따라 분양시기가 1년 늦춰졌다.
이정선·이호기 기자 sunee@hankyung.com
용적률을 현재(1~3지구 평균 153%)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일 경우 공급가구 수가 500가구 정도 증가하고 아파트 분양가도 평당 40만~50만원 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박희수 서울시 뉴타운 사업단장은 19일 "은평뉴타운은 서울 도심 아파트 용적률에 비해 훨씬 여유가 있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평균 용적률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용적률을 높이려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상향 폭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 용적률은 지금보다 10%포인트 정도 상향 조정돼 170% 미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단장은 이어 "3지구 이외에 1,2지구는 이미 설계를 마치고 착공된 상태여서 용적률을 크게 손댈 수 없어 층수를 높이더라도 1개 층 정도만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3개 지구 가운데 1지구(4583가구)는 이미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2지구(5810가구)도 터파기 작업이 5% 정도 진척돼 용적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 3~4월께 착공할 예정인 3지구(4807가구)에만 용적률 상향 조정이 가능해 500가구 정도가 추가 공급되고 분양가도 평당 40만~50만원 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3지구의 사업계획을 변경할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을 다시 거쳐야 해 3지구의 분양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최소 3~4개월 이상 늦춰지는 것이 불가피해 후분양까지 감안하면 일러야 2008년 상반기에나 일반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 및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3지구 착공에 앞서 은평뉴타운 사업변경에 대한 최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1,2지구의 경우 용적률 변화가 없어 당초 일정대로 내년 10월께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1,2지구는 올해 10월 분양될 예정이었다가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이후 오세훈 시장의 후분양제 방침에 따라 분양시기가 1년 늦춰졌다.
이정선·이호기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