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실적호전주와 자산주를 주로 추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대한항공 신한지주 LG생명과학 등이 매수 추천 대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출시 임박에 따라 D램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이,대한항공은 유가하락과 원화 강세 덕에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추천 사유로 제시됐다.

LS전선도 전력선 매출 증가와 전기동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4분기에도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 실적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그동안 지연됐던 수주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3월결산인 삼성화재도 장기보험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익 개선추세가 다른 손보사에 비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자산주로는 현대H&S와 화성산업이 꼽혔다. 현대H&S는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등 우량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가 장부가 기준으로만 3295억원으로 현 시가총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산업은 을지로 장교빌딩,LG텔레콤 주식(175만주),동아마트 수성점 등 대규모 고정자산 매각이 예상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스닥종목 가운데서는 NHN이 실적 대표주로 추천받았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개선으로 실적모멘텀이 강화돼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와 휴대폰용 모듈업체인 성일텔레콤,휴대폰용 기판업체인 심텍 등은 IT(정보기술) 성수기인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