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능곡택지지구에서 1484가구가 첫 분양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안종합건설,신일,엘드,우남건설,C&우방 등 5개사가 오는 10일 능곡지구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아파트를 동시분양한다.

한국토지공사가 시흥시 능곡,군자,화정,광석동 일대 29만여평 부지에 조성하는 시흥 능곡지구에는 이번 물량을 포함,앞으로 총 5765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녹색(Green) 등을 뜻하는 'G-City'라는 도시 브랜드를 적용,친환경 주거단지로 차별화한다는 것이 토지공사의 구상이다.

신안종합건설이 짓는 인스빌은 폭 2m의 광폭 발코니를 둬 이를 틀 경우 내부 공간이 12~13평 늘어난다.

엘드 수목토는 단지 동남쪽 군자봉을 따라 배후 녹지가 형성돼 있는 게 장점이다.

남쪽으로 중학교,초등학교,어린이 공원도 가깝다.

우방 유쉘은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해 녹지공간을 늘렸고,신일은 전 가구에 포켓발코니(실내로 들어온 발코니)를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유일하게 70평형대를 공급하는 우남건설은 그리스풍의 조각상과 장식품을 설치하는 등 조경을 고급화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평형은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대신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중·대형은 사업승인을 일찍 신청해 원가연동제에서 제외되며 입주 후엔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중·소형의 경우 평당 750만~780만원,중·대형은 평당 880만~9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현동(평당 650만~710만원 선),월곶동(평당 550만원 선) 등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높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