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6일 입국..올림픽팀도 곧 발표

오는 11월15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알-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난적' 이란과 2007 아시안컵축구대회 B조 예선 최종전을 치를 축구대표팀이 11월7일 낮 1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이번 대표팀은 1∼3기 베어벡호는 성격이 다르다.

베어벡호는 지난 8월 대만 원정 때 1기, 지난 달 이란.대만과 홈 경기때 2기를 구성했고 지난 8일 가나와 평가전 및 11일 시리아와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3기 멤버를 가동했다.

1기는 국내파로 짜여졌지만 2, 3기에는 설기현(레딩FC), 이영표(토튼햄) 등 해외파가 가세했다.

핌 베어벡 감독 부임 이후 네 번째로 소집되는 이번 대표팀은 순서대로라면 '4기'로 불려야 하지만 실제 멤버는 11월 말부터 조별리그를 치르는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선수 구성이 동일하다.

베어벡은 지난 달 27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20명을 발표한 뒤 이들을 테헤란 원정에 데려가겠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원정은 A매치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23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의 평가전을 겸한 일전이다.

대표팀은 11월13일 출국한다.

영국에서 해외파 플레이를 점검한 베어벡은 11월5일 입국한 뒤 다음 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11월14일과 21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올림픽대표팀 한.일전을 치를 21세이하 올림픽대표팀 명단도 이날을 전후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원정 나설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20명)
△GK= 김영광(전남) 정성룡(포항)
△DF= 정인환(전북.부상) 조원희(수원) 김치곤(서울) 김치우(인천) 김진규(이와타) 이종민(울산) 김동진(제니트)
△MF= 백지훈(수원) 오범석(포항) 오장은(대구) 이호(제니트) 김두현(성남)
△FW= 최성국(울산) 박주영 정조국(이상 서울) 염기훈(전북) 이천수(울산) 김동현(루빈 카잔)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