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북한 핵실험 발표 충격을 딛고 닷새 연속 반등세를 보이며 58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02포인트(1.22%) 오른 581.2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증시의 전고점 돌파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북한 핵실험 발표에 따른 우려와 불확실성 변수가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억원과 4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은 3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0.3%)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3.6%), 종이.목재(2.3%) 등의 강세 폭이 크다.

NHN이 1.6%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이 오름세다.

CJ홈쇼핑은 하반기 영업호전 기대감을 바탕으로 1.8% 올라 거래되고 있으며 메가스터디, 포스데이타도 모두 1.6%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0.9%, 0.8%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실적개선 기대가 높아진 케이엠더블유가 7.0% 급등하고 쏠리테크와 싸이더스 등이 3%대의 강세를 보이는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

LG가의 인수 소식에 기댄 미디어솔루션은 열흘째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윈도 비스타 효과로 제이엠아이도 사흘째 상한가다.

파로스이앤아이는 경영권 매각 재료로 닷새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컴퓨터는 이상급등 종목 지정 예고에도 불구, 엿새째 강세다.

코스맥스는 거래소로의 이전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 660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189개 종목이 내림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