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미국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51)이 지난 회계연도에 받은 연봉은 한화로 10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츠 회장은 지난 6월30일 끝난 회계연도에 퇴직급여 충당금 등을 감안,회사로부터 총 96만8779달러를 받아 전 회계연도의 급여 총액 100만2469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이는 기본급이 61만6067달러로 전년도의 60만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난 반면 보너스는 40만달러에서 35만달러로 조금 줄었기 때문이다.

게이츠와 함께 MS를 공동창업한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도 전 회계연도에 게이츠 회장과 똑같은 금액의 기본급과 보너스를 받았으나 실제 수령한 급여 총액은 97만6149달러로 게이츠보다 조금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