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4일 휴대폰 분석 자료에서 11월까지 출하량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품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수출(부분품 포함)이 전월대비 8% 증가한 23.8억 달러를 기록해 2개월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계절성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효과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E900과 D900, X820의 월별 출하량이 8월 95만대에서 9월 125만대 규모로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LG전자의 3분기 초콜릿폰 출하량은 북미지역 100만대를 포함해 230만대로 예상.

이어 9월 내수 판매량은 154만대로 전월대비 17만대 증가해 내수 시장 규모도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경쟁력을 일부 회복한 상태"라며 "부품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스 업체인 인탑스와 피앤텔, 세라믹칩 업체인 아모텍이노칩테크놀로지가 투자 유망하다고 언급.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