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LNG선 1척 등 모두 3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대만의 TMT사로부터 LNG선 1척을 수주했고 그리스의 브레이브사로부터 대형 LPG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4억 3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은 2010년 8월 LPG선은 2010년 1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모두 41척, 102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68억달러의 수주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수주잔량은 약 230억 달러로 향후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모두 7기, 42억 3천만 달러어치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지난해 수주 실적인 14억 7천만 달러를 3배 가까이 뛰어 넘은 상태로 세계 해양 플랜트 사상 한해에 40억달러 이상을 수주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이 처음입니다.

또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표격인 LNG선은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척을 수주했으며 수주잔량도 38척으로 세계 최대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현재 LNG선 4~5척 등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이 많아 연말까지 120억 달러 수주는 무난할 것"이라며 "선주와의 신뢰 관계 유지로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