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유럽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74.40포인트(1.26%) 하락한 5,822.30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66.37포인트(1.27%) 밀린 5,141.95를 나타냈고, 독일 DAX지수도 78.71포인트(1.32%) 떨어진 5,883.32로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통해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런 가운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0.9% 하락했다.

또 폴크스바겐이 2.1% 급락한 것을 비롯, 노키아(-0.7%), HSBC(-0.8%) 등도 줄줄이 하락하면서 미국 성장둔화에 따른 우려를 반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