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와 홍해를 잇는 총연장 2000km의 리비아 송유관망 건설사업에 국내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22일 "한명숙 총리를 수행해 리비아를 방문 중인 추병직 건교부 장관이 리비아 정부측 요청으로 '리비아~차드~수단~홍해'를 잇는 2000km 이상의 송유관망 건설에 참여키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리비아 양국은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중국 일본 등과 함께 공동으로 건설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리비아측은 양해각서 이행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력,담수화,하수도망 건설 등 각종 인프라 건설사업에 국내 업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입찰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