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신고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일 현대모비스는 6일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4만5000원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12월 9만6200원까지 오른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현대모비스가 신고가를 돌파해 시가총액 10조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현재 8조1417억원이다.

CJ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시가총액 10조원 안팎인 신세계 롯데쇼핑 등에 비해 기업가치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보수용 부품 유통사업 부문의 월등한 지배력을 감안할때 시가총액 10조원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가 12만원 선까지 올라야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를 사야 하는 이유로 독점적 사업 구조에서 나오는 가격 결정력,비교적 자유로운 노조문제,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꼽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