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차 분양이 막을 내리면서 이번 주부터는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서울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서창자이'가 유일한 분양단지였는데,이번 주에는 5개 단지,1824가구가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 단지,5549가구가 신규 청약에 돌입한다.

단지별로는 대림산업이 서울 성북구 정릉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527가구) 단지에 대한 청약을 18일부터 받는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물량은 181가구이고 분양가는 평당 960만~1090만원 선이다.

1차 뉴타운인 길음뉴타운 인근에 있으며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한솔건설이 영등포구 대림동에 지을 '한솔솔파크(232가구)'도 이날 청약신청을 받는다.

32~38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1200만원대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e편한세상(486가구·일반분양 204가구)'이 관심대상이다.

평형은 24~45평형으로 구성됐다.

평당 분양가는 1100만~1500만원이다.

한양건설의 부천시 역곡동 '한양수자인(206가구)'도 새 주인을 찾는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이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 선보이는 '조치원자이'가 주목을 끌 전망이다.

전체 1429가구의 대단지다.

33~57평형으로 구성됐고 평당 분양가는 640만~690만원이다.

행정복합도시 오송과학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어 19일에는 충북 제천시 장락동 롯데캐슬이 분양에 나선다.

전체 342가구(32~53평형) 규모로 평당 분양가는 500만~635만원이다.

20일엔 인천 계양구 서운동 '임광그대가(373가구·일반분양 335가구)'가 청약자를 받는다.

평당 790만~955만원에 분양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 견본주택을 개장할 단지는 용인시 하갈동 '신안인스빌(1003가구)'을 비롯해 4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