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달 옵션만기일 전망은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대한 우려로 다소 어두운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만기일 이후 전략에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기자)

'세마녀가 시장을 흔든다'는 트리플위칭데이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식을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하며 차익을 노리는 매수차익잔고가 사상 최고치에 달하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에 어느때보다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S-만기물량 7~8천억원 전망)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선물옵션 만기에 청산 가능한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7천억원에서 8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됐습니다.

(CG-증권사 분석)

삼성증권은 "만기당일 쏟아져 나올 매물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주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별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 차례 태풍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입 둔화와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 등 수급 여건을 감안할 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증권은 "높은 수준의 매수차익 잔고로 인해 만기 충격이 우려되지만 스프레드 강세로 물량이 이월될 경우 매물 부담이 완화될 소지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만기일 이후에 대비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미래에셋증권은 "트리플위칭데이에 가려진 증시에 다양한 호재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과 실적 모멘텀을 지닌 IT주가 시장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도 "과거 경험상 만기일 이후 대형주의 주가 상승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IT와 자동차업종에 대한 저가 분할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