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분양 이후 연말까지 수도권에선 택지지구 내 분양물량이 많다.

포스트 판교를 노리는 수요자들이 적극 관심을 가져볼 만한 물량이 많다.

택지지구 내 중·대형 평형은 청약예금 가입자,중·소형 평형은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특히 청약예금 가입자들의 경우 통장을 쓸 만한 곳이 잇달을 것으로 보여 전략을 잘 세울 필요가 있다.

용인 흥덕지구

흥덕지구는 경기 용인시 영덕동 일대 64만6000평 규모로,동탄과 함께 디지털 시범도시(U-시티)로 조성된다.

광교테크노밸리(341만평)와 같은 생활권이다.

광교와 합할 경우 400만평이 넘는 대도시가 된다.

2008년 말 개통 예정인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경우 강남 접근성도 양호해질 전망이다.

정자~수원 간 신분당선 연장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지구 내 녹지율 29.9%에 인구밀도 133명(㏊당)의 저밀도 친환경단지다.

경남기업이 10월 말 925가구를 첫 공급한다.

43~59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옵션을 합해 평당 1050만원 선이다.

호반건설과 경기지방공사 물량도 예정돼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


송도신도시는 국제적인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입지를 보유한 곳으로 국제비즈니스 종사자들을 위한 최고의 생활환경과 레저시설이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인 '더샵 센트럴파크(729가구)'를 10월 말께 공급한다.

31·32평형 43가구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중·대형 평형이다.

꼭대기층인 47층에 114평형짜리 펜트하우스 6가구가 선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앙공원 조망권과 물결무늬를 넣은 독특한 외관이 송도 1차 주상복합과의 차이점"이라며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법적인 거래요건을 갖춘 1차 주상복합 분양권은 현재 1800만~2000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

분당신도시의 절반에 이르는 면적이지만 인구밀도가 낮고,녹지율이 높아 다른 신도시보다 쾌적하다.

2기 신도시 가운데 사업속도가 가장 빠르다.

2008년 말까지 4만여가구가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메타폴리스(1266가구)'를 10월 말쯤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의 랜드마크가 될 공산이 크다.

지상 66층 규모로 46~97평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메타폴리스 분양 직후에도 주상복합 아파트 3개 단지가 추가로 공급된다.

모두 중앙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의 정자동과 비슷한 주상복합촌이 형성될 전망이다.

풍성주택 서해종합건설 ㈜신일 등 3개 업체가 각각 공급한다,분양가는 평당 1400만~15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탄 마지막 분양이란 점과 입주 직후 전매가 가능한 점이 매력이다.

성남 도촌지구

'미니 판교'로 불리는 도촌지구에선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갈현동 일대 24만2000평에 모두 4900가구가 공급된다.

서남쪽으로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분당선 야탑역 등이 가까워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11월쯤엔 대한주택공사도 408가구(29·32평형)의 '주공 뜨란채'단지를 선보인다.

주공이 택지를 직접 조성한 데다 주변 간선교통망이 이미 깔려 있는 상태여서 분양가를 높일 만한 비용소요가 적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평당 분양가가 1000만~11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인 성복지구

집값 거품논란이 가장 강하게 일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판교와 달리 민간택지지구여서 전매제한,채권입찰제,원가연동제 등에서 자유롭다.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2014년에는 신분당선도 개통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판교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매력이지만 고분양가 때문에 수요자들의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CJ개발 등이 10~11월 중에 400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