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예금 1순위자 10명중 1명꼴 청약

판교신도시 중대형(전용 25.7평 초과) 주택 청약경쟁률이 22대 1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10명중 1명이 판교신도시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경기.인천지역 예금 1순위자를 대상으로 판교 중대형 아파트 및 연립 분양주택청약 첫날 정오까지 청약신청을 접수한 결과 9천504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전날 마감된 서울지역 1순위자를 더한 누적 청약자는 6만8천816명으로 모집가구(3천134가구) 대비 2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성남시 1순위자에 우선 배정되는 1천347가구에는 3천237명이 몰려 청약개시 3시간만에 경쟁률이 2.4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청약저축 800만원 이상 5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25.7평 이하 공공분양 주택에는 496명이 추가 접수했다.

949가구 모집에 누적 청약자는 1천693명으로 경쟁률은 1.8대 1이다.

11일에는 인천.경기(성남시 우선 포함)지역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이 계속된다.

한편 4-7일간 접수된 판교 중대형 서울지역 1순위 접수자는 5만9천312명(경쟁률 18.9대 1)으로 600만원 이상 예금 가입 1순위자(51만727명) 가운데 열명중 1명꼴인 11.6%가 청약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경쟁률이 25-30대 1에 이르리라던 당초 예상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채권입찰제에 따른 높은 실분양가, 만만치 않은 초기 자금부담으로 청약대기자들의 상당수가 신청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