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2차 청약이 시작된 30일 세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의 특별공급물량이 사실상 마감됐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세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 가운데 우선순위 점수 85점 이상인 청약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주택은 53가구 모집에 597명이 신청,평균 11.26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특히 3가구가 배정된 동판교 A20-1블록 주공 33평형에는 81명이 청약해 27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된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39가구 모집에 289명이 몰려 평균 2.0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 중 인천 거주자에 할당된 14가구는 9가구가 미달돼 31일 점수 75점 이상인 인천 거주 세자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게 됐다.

중·소형과 중·대형을 합친 세자녀 특별공급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4.6 대 1이었다.

그러나 철거민,장애우,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중·소형 일반 특별공급은 177가구 모집에 133명만 신청해 44가구가 미달됐다.

이 미달물량은 9월1일부터 청약이 개시되는 일반 분양물량으로 전환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