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53)이 지난 4월에 수상한 과학기술인상 포상금 전액(3억원)을 서울대 공대에 쾌척했다고 서울대 측이 30일 밝혔다.

서울대 공대는 내달 1일 신공학관에서 김도연 학장과 허진규 공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 사장의 장학기금 출연식을 갖는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특강을 통해 "퓨전 기술 시대에서도 로봇 생명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반도체가 여전히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