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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허리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석유와 원자재 등 수입품 가격은 계속 오르는 반면 수출품 가격은 떨어져 교역조건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 침체로 해외에 눈길을 돌리는 것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기에 도약을 시도하는 중소기업도 있다.

중앙종합기계(주)(대표 김지수·www.cagm.co.kr)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19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수질환경설비 부분에서 종합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집약형 기업이다.

중앙종합기계(주)는 최근 정부로부터 NEP(우수 신기술 제품 인증)를 획득해 성장 잠재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NEP를 획득한 제품은 '링크식 자동제진기'이다.

제진기는 배수펌프장 및 기타 산업 폐수처리장 등의 유입부에 설치해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협집물 및 부유물을 인양하는 기계를 말한다.

'링크식 자동제진기'의 경쟁력은 기존 제진기 보다 성능은 향상시키고 시설비는 낮췄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장마 등 많은 부유물을 발생시키는 상황에 더욱 강하다.

2개의 유압실린더가 역동작하는 유압의 힘을 이용, 직접 더블 링크를 동작시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1회 최대 6톤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구성도 강하다.

물 접촉 부분은 스테인리스로 제작돼 20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레일 주행식과 무인 전자동 방식을 채택, 1대로 3~4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시설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이런 장점으로 지난 장마기간에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앙종합기계(주) 현재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대 규모의 부산 녹산배수펌프장 건설공사에 태영과 함께 참여하는 쾌거를 올렸다.

1998년부터 부설 환경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중기청으로부터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파이프라인형 링크체인 콘베이어' 제품도 NEP를 취득해 기술개발기업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밖에 10건의 발명특허와 20건의 실용신안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수 대표는 "링크식 자동제진기는 전국에 약 30대 정도 설치돼 있다"며 "500에서 600대까지 전국 보급량을 늘린 것이며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