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화성산업이 현재 입주 중인 대구시 황금동 '캐슬골드 파크' 단지 안에 이 지역 조형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만든 '조각 공원'을 조성,눈길을 끌고 있다.

화성산업(대표 이홍중)은 총 4256가구로 구성된 캐슬골드 파크에 김규수씨 등 9명의 향토 조각 작가들이 2년 동안 제작한 14개 조형·조각 작품들로 '예술가들의 정원'이란 조각 공원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부 작품은 일반 시민들도 볼 수 있도록 대로에 설치됐다.

아파트 출입구도 독특한 형태의 조형 작품으로 꾸몄으며 단지 내 나무들을 향토색 짙은 수종으로 심어 단지 전체가 마치 예술 작품의 전시장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