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마감재와 주방용품 등의 품질과 디자인을 마음대로 골라 시공할 수 있는 '공동주택 마이너스 옵션제'를 도입,시행키로 했다.

인천시는 16일 아파트 입주 때 마감재 교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막는 등 입주자 편의를 위해 9월20일부터 공동주택 마이너스 옵션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너스 옵션제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옵션 품목을 신청해 입주 전후에 직접 구입해 시공하는 제도다.

적용 대상은 장판 벽지 창호 가구 주방용품 욕실마감재 조명기구 가전제품 등이다.

인천시는 마이너스 옵션제 시행에 따른 가격 논란을 막기 위해 건설교통부의 '총사업비산출 총괄표'에 의해 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