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법원경매시장에서도 이들 지역의 경매 아파트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14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을 조사한 결과,평균 83.50%로 전달보다 10.81%포인트 하락했다.

이들 지역의 낙찰가율은 지난 3월 90.59%에서 4월 91.06%,5월 96.09%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정부의 집값버블 경고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 아파트 낙찰가율이 지난 6월 92.17%에서 7월 74.32%로 17.85%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구는 지난 6월 99.67%에서 7월 83.66%,강남구는 94.16%에서 78.67%,서초구는 89.08%에서 78.36% 등으로 떨어졌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