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 인기] 야외수영장에 공동파티룸까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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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의 장점은 단독주택의 쾌적성과 아파트의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단조로운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고소득층의 주택 대체수요를 흡수하면서 최근들어 인기주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타운하우스는 높은 집값에 비해 쾌적성이 떨어지는 강남권 초고층 주상복합 등 고가주택 거주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삼성물산 SK 등 대기업들도 종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타운하우스 건설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타운하우스의 수요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어 앞으로 초고층 아파트를 대체하면서 고가 주택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쾌적성+편의성'이 인기 비결
타운하우스는 넓은 정원과 일조권을 확보하면서 개인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통상적인 빌라와 다르다.
또 공동 브랜드를 갖고 단지 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지어진다는 점에서 단독주택 및 전원주택과도 구분된다.
또 보안·관리가 쉬운 데다 소음과 주차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별로 없고 대형 평형 위주로 지어져 고급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소득층의 수요에 맞아떨어진다.
실제 수도권에서 타운하우스 단지를 고려 중인 한 시행사 관계자는 "20~30년 된 낡은 강남아파트에 사는 여유계층이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것은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등의 시세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에도 이유가 있다.
죽전 W타운하우스의 경우 평당 2000만원이 넘으며,남양주 화도읍 R타운하우스도 평당 2000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수요층이 많지 않은 만큼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 부대시설도 일반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가구마다 정원이 딸려 있는 것은 보통이고 △공동 파티룸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야외 수영장 △테니스장 △바비큐장 △어린이 놀이터 등도 설치돼 있다.
지난 3월 분양된 '용인동백 하우스토리'는 게스트 하우스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게스트 하우스란 손님이 찾아왔을 때 접대와 숙식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숙박시설이다.
손님이 잠시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리셉션 카페와 단지 내 온실공원도 설치된다.
타운하우스 개발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 송연성 이사는 "미국에선 각 타운하우스마다 마케팅 매니저가 따로 있어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부동산 중개업소나 언론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 타운하우스용 단독주택지 '불티'
타운하우스가 바람을 몰고오면서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대규모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대단지로 개발이 가능한 블록형 단독주택지의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토지공사가 공급하는 블록형 단독주택지는 최근 입찰경쟁률이 보통 10 대 1을 넘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린다.
그동안 중소업체들이 중심이 됐던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가세하면서 택지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다.
중소 시행사인 A사 관계자는 "자회사를 많이 두고 있는 대형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블록형 택지를 싹쓸이할 태세"라고 전했다.
토공 관계자는 "건설사의 수요가 급증해 계획개발이 가능한 블록형 택지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값이 싸다'는 연립주택 이미지 때문에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택지지구 내 연립주택지도 타운하우스 덕에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화성 동탄의 '우림 게이티드하우스'와 하남 풍산의 '대명 세라뷰' 단지는 연립주택을 고급 타운하우스로 탈바꿈시켜 성공한 사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여기에 단조로운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고소득층의 주택 대체수요를 흡수하면서 최근들어 인기주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타운하우스는 높은 집값에 비해 쾌적성이 떨어지는 강남권 초고층 주상복합 등 고가주택 거주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삼성물산 SK 등 대기업들도 종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타운하우스 건설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타운하우스의 수요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어 앞으로 초고층 아파트를 대체하면서 고가 주택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쾌적성+편의성'이 인기 비결
타운하우스는 넓은 정원과 일조권을 확보하면서 개인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통상적인 빌라와 다르다.
또 공동 브랜드를 갖고 단지 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지어진다는 점에서 단독주택 및 전원주택과도 구분된다.
또 보안·관리가 쉬운 데다 소음과 주차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별로 없고 대형 평형 위주로 지어져 고급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소득층의 수요에 맞아떨어진다.
실제 수도권에서 타운하우스 단지를 고려 중인 한 시행사 관계자는 "20~30년 된 낡은 강남아파트에 사는 여유계층이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것은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등의 시세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에도 이유가 있다.
죽전 W타운하우스의 경우 평당 2000만원이 넘으며,남양주 화도읍 R타운하우스도 평당 2000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수요층이 많지 않은 만큼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 부대시설도 일반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가구마다 정원이 딸려 있는 것은 보통이고 △공동 파티룸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야외 수영장 △테니스장 △바비큐장 △어린이 놀이터 등도 설치돼 있다.
지난 3월 분양된 '용인동백 하우스토리'는 게스트 하우스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게스트 하우스란 손님이 찾아왔을 때 접대와 숙식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숙박시설이다.
손님이 잠시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리셉션 카페와 단지 내 온실공원도 설치된다.
타운하우스 개발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 송연성 이사는 "미국에선 각 타운하우스마다 마케팅 매니저가 따로 있어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부동산 중개업소나 언론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 타운하우스용 단독주택지 '불티'
타운하우스가 바람을 몰고오면서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대규모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대단지로 개발이 가능한 블록형 단독주택지의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토지공사가 공급하는 블록형 단독주택지는 최근 입찰경쟁률이 보통 10 대 1을 넘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린다.
그동안 중소업체들이 중심이 됐던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가세하면서 택지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다.
중소 시행사인 A사 관계자는 "자회사를 많이 두고 있는 대형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블록형 택지를 싹쓸이할 태세"라고 전했다.
토공 관계자는 "건설사의 수요가 급증해 계획개발이 가능한 블록형 택지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값이 싸다'는 연립주택 이미지 때문에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택지지구 내 연립주택지도 타운하우스 덕에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화성 동탄의 '우림 게이티드하우스'와 하남 풍산의 '대명 세라뷰' 단지는 연립주택을 고급 타운하우스로 탈바꿈시켜 성공한 사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