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로 가는길] 6개공구 특성 · 평면설계 입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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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월 2차 분양에서는 동판교 2개단지,서판교 4개단지 등 총 6개 공구에서 대형·중견 건설업체들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짝을 이뤄 중·대형 아파트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이들 건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을 단지 및 내부 평면은 벌써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입지여건의 경우 동판교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특징이고,서판교는 금토산 등이 자리잡고 있어 녹지공간 풍부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일단 입지여건만 놓고 보면 동판교에선 금호산업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서판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지가 관심대상이다.
하지만 각 업체가 실내 평면설계에 전력을 기울인 탓에 이들 세대별 구성이 인기판도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4일 언론에 먼저 공개된 6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거실-주방 대면형 구조,원형 구조의 거실,발코니가 딸린 주방 등 기존 아파트에선 보기 힘든 톡톡 튀는 평면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들 단지의 특성과 평면설계 특장점을 알아본다.
◑1공구-금호산업·삼환·명지건설
오는 2010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에 가장 인접한 단지로 동판교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38~69평형 850가구로 43평형(500가구)이 주력 평형이다.
분당 생활권과 맞붙어 있는 게 장점이다.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를 타기 쉽지만 도로와 인접해 주거 쾌적성은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38·43평형은 방 3개가 기본이며 여기에 추가로 입주자 필요에 따라 방·주방 등을 바꿔쓸 수 있게 한 이른바 '스토리 룸' 설계가 돋보인다.
특히 43평형은 거실 뒤쪽에 포켓발코니(실내로 끌어들인 발코니)를 터서 거실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주부들이 거실을 보며 주방일을 할 수 있도록 한 '거실 대면형 주방'을 만든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상층 59평형의 경우 현관 전실 부분에 작은 발코니 공간을 둬 마치 정원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방 3개가 기본으로 갖춰졌다.
방 사이에 현관 입구 통로를 배치해 부모와 자녀용 방의 구분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꾸몄다.
10여평 규모의 야외테라스를 제공하고 거실 평면을 곡선형 구조로 설계해 눈길을 끈다.
◑2공구-대림산업·우림건설
동판교 아래쪽에 위치한 중·대형 단지다.
근린공원과 단독주택지로 둘러싸여 동판교 아파트 중 쾌적한 편이다.
하지만 납골시설 예정 부지와 가깝다는 게 흠이다.
분양물량은 38평형 129가구와 44평형 219가구 등 모두 348가구 규모다.
38평형은 4베이에 후면 발코니를 설치,공간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주방과 거실을 일자로 터서 개방감을 높였다.
44평형은 현관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방과 욕실을 하나씩 두었다.
거실 뒤쪽 벽을 가변형으로 시공,필요할 경우 거실을 터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벽을 트면 50평형대 아파트와 맞먹는 거실이 생긴다.
크라운 몰딩으로 불리는 인테리어로 천장과 벽면 또는 기둥이 만나는 모서리 몰딩을 최대한 크게 해 마치 유럽풍 고급 저택에 온 기분이 든다.
38,44평형의 실내 색상을 모두 파스텔 톤으로 처리해 밝고 산뜻한 느낌이 나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3공구-현대건설·한신공영·반도건설
30여만평의 금토산 공원을 끼고 있는 지역으로 입지 여건상 서판교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힌다.
판교JC,판교IC 등이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연립주택(45,54평형) 248가구를 포함해 38~67평형 853가구를 공급한다.
38평형(270가구)과 43·44평형 등 40평형대(321가구)가 전체 물량의 70%다.
38평형의 경우 충분한 전실 공간을 확보,현관 입구의 답답한 느낌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주방의 일부 공간은 거실이나 방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44평형은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공간을 길게 뽑았고 전체적으로 월넛 컬러의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주방 출입구도 거실과 복도쪽 두 곳에 마련했다.
54평형(연립주택)은 거실과 이어진 제2거실 성격의 가족실이 눈에 띈다.
가족실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자녀방이 하나씩 있고,가족실에 별도의 차단막을 칠 수 있어 자녀들만의 차별화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4공구-대우건설·계룡건설산업
서판교 중앙 아래쪽에 위치한 곳으로 운중천이 단지 중앙으로 흘러 주거 쾌적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립주택 48가구를 포함,32~69평형 1303가구로 구성돼 6개 공구 중 최대 단지로 꼽힌다.
운중천 주변 단지 내에 주민카페,골프연습장,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설치했고,바람길과 일조량을 감안해 단지 배치를 한 게 특징이다.
23번 국도변이어서 소음 발생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단지를 직각으로 세워 배치했다.
44평형은 특이하게 주방이 거실과 함께 발코니 전면에 위치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주방은 주부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으로 설계했다.
자녀방 3개를 한 쪽으로 몰아 부부와 자녀들의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복층형인 59평형 1층에는 거실과 방 2개 외에 2개의 테라스를 별도로 들였다.
2층에도 넓은 테라스 공간과 방 2개를 마련했고 거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가족실도 있다.
전체적인 공간 구성이 넉넉한 게 매력이다.
◑5공구-태영·KCC·우미건설
태영이 시공하는 5공구는 35층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가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남서울골프장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판교 단지 중에서도 특히 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옆에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가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다만 주변 편의시설이 다소 멀다는 게 단점이다.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전체 587가구 규모다.
실내는 거실과 주방의 마감색을 화이트 컬러로 꾸며 실내가 한결 넓어 보인다.
방 3개가 기본형이고 거실 옆 포켓발코니 공간을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주방에 붙박이 수납장과 별도 세탁공간을 마련하는 등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신혼부부형,부부자녀형,생활여유형 등 다양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가변형 설계'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1층 가구에는 전용 출입구와 별도 뒤뜰을 제공한다.
◑6공구 경남기업·서희건설
판교 서쪽 끝 아래에 위치한 지역으로 인근 도롱뇽 서식지를 활용한 '고품격 생태주거단지 조성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의 3개층마다 온실·정원 등을 설치해 자연체험 놀이공간,생태마을 홍보관 등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을 특별히 부각시켰다.
38~70평형 492가구 규모다.
38평형(240가구)과 44평형(232가구)이 주력 평형이다.
38평형은 안방의 옷 수납 공간을 특별히 넓게 한 게 특징이다.
안방 정면 붙박이장은 물론 드레스룸까지 따로 마련했다.
현관을 기준으로 안방과 자녀방이 나눠지며 자녀방 앞쪽에 책상과 소파를 놓을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48평형은 주방에 미니바가 설치돼 있고 4개의 방을 사용하기 좋게 배치하는 등 장점이 많지만,평형에 비해 거실이 다소 좁게 보이는 게 단점이다.
모델하우스에는 58평형 복층형도 꾸며졌다.
1층 거실 층고가 웬만한 아파트의 2층에 해당하는 4.5m에 달하고 2층에는 방 2개와 가족실,옥상 야외테라스 등도 들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이들 건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을 단지 및 내부 평면은 벌써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입지여건의 경우 동판교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특징이고,서판교는 금토산 등이 자리잡고 있어 녹지공간 풍부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일단 입지여건만 놓고 보면 동판교에선 금호산업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서판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지가 관심대상이다.
하지만 각 업체가 실내 평면설계에 전력을 기울인 탓에 이들 세대별 구성이 인기판도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4일 언론에 먼저 공개된 6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거실-주방 대면형 구조,원형 구조의 거실,발코니가 딸린 주방 등 기존 아파트에선 보기 힘든 톡톡 튀는 평면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들 단지의 특성과 평면설계 특장점을 알아본다.
◑1공구-금호산업·삼환·명지건설
오는 2010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에 가장 인접한 단지로 동판교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38~69평형 850가구로 43평형(500가구)이 주력 평형이다.
분당 생활권과 맞붙어 있는 게 장점이다.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를 타기 쉽지만 도로와 인접해 주거 쾌적성은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38·43평형은 방 3개가 기본이며 여기에 추가로 입주자 필요에 따라 방·주방 등을 바꿔쓸 수 있게 한 이른바 '스토리 룸' 설계가 돋보인다.
특히 43평형은 거실 뒤쪽에 포켓발코니(실내로 끌어들인 발코니)를 터서 거실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주부들이 거실을 보며 주방일을 할 수 있도록 한 '거실 대면형 주방'을 만든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상층 59평형의 경우 현관 전실 부분에 작은 발코니 공간을 둬 마치 정원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방 3개가 기본으로 갖춰졌다.
방 사이에 현관 입구 통로를 배치해 부모와 자녀용 방의 구분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꾸몄다.
10여평 규모의 야외테라스를 제공하고 거실 평면을 곡선형 구조로 설계해 눈길을 끈다.
◑2공구-대림산업·우림건설
동판교 아래쪽에 위치한 중·대형 단지다.
근린공원과 단독주택지로 둘러싸여 동판교 아파트 중 쾌적한 편이다.
하지만 납골시설 예정 부지와 가깝다는 게 흠이다.
분양물량은 38평형 129가구와 44평형 219가구 등 모두 348가구 규모다.
38평형은 4베이에 후면 발코니를 설치,공간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주방과 거실을 일자로 터서 개방감을 높였다.
44평형은 현관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방과 욕실을 하나씩 두었다.
거실 뒤쪽 벽을 가변형으로 시공,필요할 경우 거실을 터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벽을 트면 50평형대 아파트와 맞먹는 거실이 생긴다.
크라운 몰딩으로 불리는 인테리어로 천장과 벽면 또는 기둥이 만나는 모서리 몰딩을 최대한 크게 해 마치 유럽풍 고급 저택에 온 기분이 든다.
38,44평형의 실내 색상을 모두 파스텔 톤으로 처리해 밝고 산뜻한 느낌이 나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3공구-현대건설·한신공영·반도건설
30여만평의 금토산 공원을 끼고 있는 지역으로 입지 여건상 서판교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힌다.
판교JC,판교IC 등이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연립주택(45,54평형) 248가구를 포함해 38~67평형 853가구를 공급한다.
38평형(270가구)과 43·44평형 등 40평형대(321가구)가 전체 물량의 70%다.
38평형의 경우 충분한 전실 공간을 확보,현관 입구의 답답한 느낌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주방의 일부 공간은 거실이나 방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44평형은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공간을 길게 뽑았고 전체적으로 월넛 컬러의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주방 출입구도 거실과 복도쪽 두 곳에 마련했다.
54평형(연립주택)은 거실과 이어진 제2거실 성격의 가족실이 눈에 띈다.
가족실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자녀방이 하나씩 있고,가족실에 별도의 차단막을 칠 수 있어 자녀들만의 차별화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4공구-대우건설·계룡건설산업
서판교 중앙 아래쪽에 위치한 곳으로 운중천이 단지 중앙으로 흘러 주거 쾌적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립주택 48가구를 포함,32~69평형 1303가구로 구성돼 6개 공구 중 최대 단지로 꼽힌다.
운중천 주변 단지 내에 주민카페,골프연습장,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설치했고,바람길과 일조량을 감안해 단지 배치를 한 게 특징이다.
23번 국도변이어서 소음 발생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단지를 직각으로 세워 배치했다.
44평형은 특이하게 주방이 거실과 함께 발코니 전면에 위치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주방은 주부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으로 설계했다.
자녀방 3개를 한 쪽으로 몰아 부부와 자녀들의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복층형인 59평형 1층에는 거실과 방 2개 외에 2개의 테라스를 별도로 들였다.
2층에도 넓은 테라스 공간과 방 2개를 마련했고 거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가족실도 있다.
전체적인 공간 구성이 넉넉한 게 매력이다.
◑5공구-태영·KCC·우미건설
태영이 시공하는 5공구는 35층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가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남서울골프장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판교 단지 중에서도 특히 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옆에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가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다만 주변 편의시설이 다소 멀다는 게 단점이다.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전체 587가구 규모다.
실내는 거실과 주방의 마감색을 화이트 컬러로 꾸며 실내가 한결 넓어 보인다.
방 3개가 기본형이고 거실 옆 포켓발코니 공간을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주방에 붙박이 수납장과 별도 세탁공간을 마련하는 등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신혼부부형,부부자녀형,생활여유형 등 다양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가변형 설계'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1층 가구에는 전용 출입구와 별도 뒤뜰을 제공한다.
◑6공구 경남기업·서희건설
판교 서쪽 끝 아래에 위치한 지역으로 인근 도롱뇽 서식지를 활용한 '고품격 생태주거단지 조성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의 3개층마다 온실·정원 등을 설치해 자연체험 놀이공간,생태마을 홍보관 등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을 특별히 부각시켰다.
38~70평형 492가구 규모다.
38평형(240가구)과 44평형(232가구)이 주력 평형이다.
38평형은 안방의 옷 수납 공간을 특별히 넓게 한 게 특징이다.
안방 정면 붙박이장은 물론 드레스룸까지 따로 마련했다.
현관을 기준으로 안방과 자녀방이 나눠지며 자녀방 앞쪽에 책상과 소파를 놓을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48평형은 주방에 미니바가 설치돼 있고 4개의 방을 사용하기 좋게 배치하는 등 장점이 많지만,평형에 비해 거실이 다소 좁게 보이는 게 단점이다.
모델하우스에는 58평형 복층형도 꾸며졌다.
1층 거실 층고가 웬만한 아파트의 2층에 해당하는 4.5m에 달하고 2층에는 방 2개와 가족실,옥상 야외테라스 등도 들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