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판교신도시 2차 청약을 앞두고 인터넷상에서 청약을 연습할 수 있는 가상 사이트들이 문을 열었다.

판교 청약에서 당첨되더라도 청약단계에서의 실수 또는 오류로 당첨이 취소되는 경우엔 청약통장 효력이 상실되는 것은 물론 5~10년간 재당첨이 금지되는 등 큰 피해를 받기 때문에 사전에 모의연습을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고다.

특히 주공아파트는 대한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만 청약을 받는 데다 청약 절차도 다소 복잡해 반드시 가상 청약체험을 해 보는 게 좋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홈페이지에 있는 부동산 코너의 판교특별관(pan.kbstar.com)에 인터넷 청약 가상체험 코너를 마련,운영하고 있다.

판교특별관에서 '청약 도우미' 메뉴로 들어가 '청약 가상체험'을 클릭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후 로그인하면 곧바로 청약 연습이 시작된다.

농협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외환 신한 한국씨티은행 등 다른 은행은 금융결제원의 은행 공동 주택청약 사이트(www.apt2you.com)를 통해 판교 청약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메인 페이지에서 '판교 청약가이드' 메뉴를 선택해 들어가 '인터넷 청약'과 '판교 청약 체험'을 차례로 클릭하면 공인인증서 등록부터 원하는 아파트 신청까지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청약을 연습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에선 과거 5년간 당첨 사실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당첨 사실 조회 등도 가능하다.

주택공사 홈페이지(www.jugong.co.kr)에서도 청약 연습이 가능하다.

메인 홈페이지에서 '아파트 인터넷 청약'을 선택하고 '청약신청 연습하기'로 들어가 회원 가입과 공인인증서를 통해 접속한 후 분양 정보를 조회하고 인터넷 청약 신청을 하면 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