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LG텔레콤, KTH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두회사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망스런 수준이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정윤기자.

먼저 LG텔레콤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1]
네, 이동통신사들의 2분기 성적표가 실망스런 수준입니다. 특히 LG텔레콤은 지난 2분기에 매출은 늘었으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LG텔레콤은 2분기 서비스 매출이 1분기 보다 3% 증가한 7천430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9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CG-1)

하지만 2300억원의 IMT-2000 사업권 허가취소에 따른 주파수 할당대가 등으로 경상이익은 2340억원 적자를 보였으며, 순이익 역시 법인세 390억원 처리로 195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CG-아웃)

회사측은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일시적인 적자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2GHz대역의 과도한 투자위험을 제거함으로써 효율적인 네트워크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퍼2)

한편, LG텔레콤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2분기에 데이타 전송속도가 빠른 EV-DO 리비전A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경래 LG텔레콤 상무는 "2분기 마케팅비용을 1813억원을 썼다 며 "서비스매출 대비 23% 수준까지 마케팅비용을 지출해도 적정한 수익은 충분히 올릴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2]
KTH도 오늘 실적을 발표했는데, 적자로 전환됐죠..어떻습니까.

[기자]
네, KTH도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2분기 매출은 293억원, 영업손실 29억원, 순이익은 1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통CG-3)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을 했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것입니다.

KTH는 게임 콘텐츠 확보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1분기에 비해 영업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습니다.(CG-아웃)

KTH는 개인멀티미디어 공유 서비스인 '푸딩'을 9월말 시작하면서 포털사업에 집중해 수익구조 개선에 힘쓸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콘텐츠 사업을 와이브로와 IP-TV 등으로 넓히면서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티브이 뉴스 박정윤입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