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2.76% 올라 지난해 상반기 수준을 넘어섰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토지 거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상반기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월 전국 땅값은 행정·기업·혁신도시 등 개발호재 지역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평균 2.76%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2.67%)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경우 용산(4.83%) 성동(4.80%) 동작(4.66%) 강서구(4.61%) 등 뉴타운 개발 및 지하철 9호선 개통 기대감,집값 상승의 여파로 평균 4.19% 올랐다.

이어 충남(4.12%) 충북(3.28%) 대전(2.83%)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반기 중 토지 거래량은 필지수로 14.8%,면적으로 30.8% 각각 감소하는 등 거래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