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3일만에 반등, 1,280대로 올라섰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8포인트(1.81%) 오른 1,286.2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중동분쟁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대규모 인수.합병(M&A) 전망, 기업실적호조 등으로 뉴욕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인데 힘입어 개장 직후부터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선물시장의 호조로 프로그램 매매에서 1천200억원대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1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순매도 규모는 186억원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며 개인이 1천11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1천206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0.88%)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고 특히 음식료와 전기.전자, 은행, 증권업종이 2%대 상승로 강세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1.70%)가 3일만에 상승을 재개, 59만8천원에 거래되며 60만원선에 재도전하고 있고 LG필립스LCD(4.64%), 하이닉스(2.53%), LG전자(2.98%)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흐름에 가담했다.

금융주들도 국민은행(2.31%)이 강세를 보이며 8만원선을 넘보고 있는 것을 필두로 신한지주(1.67%), 우리금융(1.29%) 등 전 은행주와 삼성증권(2.44%), 대우증권(1.97%) 등 대형 증권주, 삼성화재(2.02%) 등 대부분 보험주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OSCO(1.98%)도 3일만에 반등, 23만원선을 넘어섰고 파업종료 기대감에 현대차(1.66%)도 7만3천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중공업(3.10%)은 실적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강반등,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표 유통주인 신세계(2.78%)가 상승 반전한 반면,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연 이틀 급락했던 롯데쇼핑은 보합세에 머물며 양 종목간 시가총액 격차는 5천억원선으로 좁혀졌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없이 53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125개 종목이 약세, 79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