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을 휩쓴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수가 22일 현재 659명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조정위원회의 관리는 도로와 교량이 끊겨 닿을 수 없었던 자바섬 남부 해안지역에서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불어났다고 말했다.

조정위는 이어 실종자는 330명에 이르고 있으며, 부상자는 978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재난구호본부에 따르면 이번 쓰나미는 진도 7.7의 해저 지진으로 촉발됐으며 자바섬 180㎞에 걸쳐 해안에서 내륙으로 200m 거리까지 높이 2m가 넘는 파도가 휩쓸고 지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진해일로 수 십 채의 집, 식당, 호텔,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이 부서졌다.

그러나 시아미스 등 일부 피해 지역은 주민들이 돌아오고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서서히 정상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간다란<인도네시아> AP.AFP=연합뉴스)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