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심의위가 14일 LG텔레콤의 동기식 IMT-2000에 대해 사업허가 취소를 건의한 데 대해 LG텔레콤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보통신부 장관 정책 자문기구인 정보통신정책심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LG텔레콤의 동기식 IMT-2000 허가조건 위반에 대해 사업허가를 취소하되 통신사업 발전과 경쟁활성화에 기여한 남용 LG텔레콤 사장에 대해서는 배려해줄 것을 건의했다.

LG텔레콤은 이 같은 정책심의위의 건의에 대해 동기식 IMT-2000의 기술과 장비가 개발되지 않는 상황에서 불가항력적으로 사업이행을 하지 못한 상황이 참작되지 못하고 사업권 반납이 아닌 사업 취소로 결정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이사 유임 배려 및 허가 취소에 따른 충격 최소화라는 정책심의위원회의 권고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통부의 현명한 정책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오는 19일께 LG텔레콤의 IMT-2000 허가 취소 등에 대한 정통부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