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이 종료되면서 침체됐던 게임 업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게임을 즐기기 위해 PC방을 찾는 게이머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드컵 기간 동안 부진했던 게임 이용율도 다시 월드컵 이전 수준을 회복되고 있습니다.

게임 사용시간을 지수로 환원한 종합게임지수는 토고전이 열리던 지난달 13일 165까지 떨어졌지만 월드컵 막바지인 지난 8일 294까지 반등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신정원 게임트릭스 대리

"날씨가 덥고 장마 등 야외할동이 위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게임 사용량이 극단적으로 늘 것으로 보이며 8월 휴가철을 전후해 피크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처럼 게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하반기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게임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으로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린 네오위즈는 이달말 유료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가 피파온라인으로 월평균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이어 내년에는 월평균 25억~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달말 슈팅게임 서든어택의 유료화를 앞두고 있는 CJ인터넷 역시 올해 월평균 매출 20억원, 내년에는 월평균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웹젠도 PC방 순위 10위까지 오른 신작게임 `썬'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