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1260선을 간신히 지켰다.

6일 코스피지수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과 국제유가 급등,미국증시 하락 등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15.89포인트 하락한 1263.96으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대규모 선물매도에 나선 탓에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관도 9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개인만 1600여억원 순매수했다.

고유가 부담으로 운수창고 업종이 4.39% 떨어져 업종 중 하락률이 가장 컸다. 대한통운(-5.74%) 글로비스(-3.41%) 현대상선(-5.25%) 한진해운(-4.79%) 대한항공(-4.74%) 등 육상과 해상 운송은 물론 항공주까지 줄줄이 약세였다.

전날 반등했던 삼성전자는 0.83% 하락해 6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국민은행(-1.57%) 포스코(-1.57%) 현대차(-1.42%) 신한지주 (-2.44%) 등 대형주 대부분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30위권 종목 중 하이닉스만 0.16% 올라 유일하게 상승했다. 오리온은 바이더웨이 매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4.08%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롯데미도파와 화성산업도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올랐다는 소식에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