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신도시에서 동시 분양에 나선 건설업체들이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개별 마케팅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 개장 이후 각자 분양 조건을 내세우며 자사 아파트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관신도시에서 1152가구(26~34평형)를 분양하는 효성은 계약금 5%에 중도금 50% 무이자 융자 조건을 내걸었다.

특히 이달 12~14일 실시하는 정규계약 기간 내 계약하면 발코니 공사를 무료로 해 준다.

전체 665가구(39~55평형)를 공급하는 신동아건설은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에 초기 계약자에 한해 각종 마감재 옵션 품목을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455가구짜리 중형 단지를 내놓은 계룡건설산업은 중도금 60% 1년간 무이자 융자 및 무료 발코니 공사 등을 제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계약금 10% 중 5%를 한 달 후 내도록 하고 중도금 가운데 45%는 무이자 융자,15%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키로 했다.

현진도 중도금 50%와 10%에 각각 무이자 융자와 이자후불제를 도입했다.

계약기간 내 계약한 사람에게는 발코니 확장 공사비를 50%만 받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계약금 5%에 중도금 50%를 무이자 융자해 준다.

이 외에도 효성은 부산 도심 접근성과 중심 상업지구와의 인접성을,신동아건설은 좌광천 조망권과 중심 수변공원에 대한 접근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