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투신운용의 '하이코리아혼합투자신탁1호'는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만을 선별해 투자하는 특색 있는 펀드다.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으면서 지배구조 개선이 가능해 기업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미리 선점해 차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실적이 탄탄하면서도 지분 구조가 취약해 인수·합병(M&A) 위험에 노출돼 있는 기업과 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도 투자 대상이 된다.

대신투신은 2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선별 기준을 마련해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되거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과 M&A 관련 기업을 골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놓고 있다.

회사측은 주가 하락시에도 지배구조 테마주와 M&A 관련주는 안정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여 수익률 방어력도 높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주식혼합형으로 주식에 자산의 60% 이하,채권에 60% 이하를 각각 투자한다.

임의식과 적립식 모두 가능하다.

국민은행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설정 이후 수익률은 벤치마크 지수(코스피200 지수와 CD 금리 혼합)를 약 3%포인트 초과하고 있다.

대신투신 관계자는 "혼합형 상품이어서 액티브형 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장기적 관점에서 재평가가 가능한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