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챔피언십 첫날 좋지 않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리버하일랜즈골프장(파70.6천82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선두 자리에는 5언더파 65타를 친 히스 슬로컴(미국), 피터 로나드(호주), 해리슨 프레이저(미국), 스콧 버플랭크(미국) 4명이 함께 올랐다.

최경주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쉽게 그린을 공략하지 못했다.

7번홀(파4) 보기를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최경주는 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13번홀(파5) 버디를 잡았지만 14번홀(파4) 보기에 이어 18번홀(파4) 버디를 잡는 다소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참한 가운데 작년 대회 우승자 브래드 팩슨(미국)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로 공동 137위에 머물러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부즈앨런클래식에서 6일간의 강행군 끝에 우승컵을 거머쥔 벤 커티스(미국)는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이븐파를 쳐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