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가 알제리 수도에 100만평 규모의 신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김용덕 건교부 차관은 20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시에서 라흐마디 국토개발환경부 장관과 만나 신도시 개발 등 양국 간 건설교통분야 협력에 관한 합의 의사록을 체결했다.

국내 건설업체가 참여하게 될 '부이낭(Bouinan)' 신도시는 알제리가 추진 중인 3개 신도시 중 가장 입지여건이 좋고 뛰어난 주변 경관을 갖춘 곳으로 알제시에서 30km 거리에 있다.

골프장 스키장 등을 갖춘 행정·레저 및 생태과학기술 단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건설업체는 전체 650만평 중 1단계 사업지구인 100만평에 대한 개발우선권을 부여받아 연말까지 사업주체,방법,계획 등을 마련해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신도시 사업 참여업체는 동일하이빌,우림건설,삼정씨엔씨,반도,공간건축,토공 등이다.

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 알제리 건설교통 민관협력단은 또 도시·국토개발·교통·공공부문에서 정보교환 및 업계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