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시범 뉴타운 사업지구인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은평뉴타운이 실개천이 흐르는 환경친화적 전원도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은평뉴타운 실개천 조경 계획과 교량 경관 계획을 확정,오는 9월부터 실시 설계를 거쳐 10월 복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단지 내 폭포동~창릉천 3.2km,물푸레골 구간 0.7km,못자리골 0.8km 가운데 1979년 복개된 4.2km 구간을 폭 15~30m의 실개천으로 복원한다.

실개천 전체 구간에는 폭 2m의 산책로가 설치되며 주거단지 안에는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진다.

실개천 주변에는 버드나무 갈대 창포 등의 식물을 심고 자연학습장 폭포공원 습지공원 수변쉼터 수변무대 등을 만들어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실개천에는 하루 2만t의 물이 공급돼 평균 수심 0.2m가 유지된다.

또 폭 7~40m의 보도교 2개,생태연결 다리 2개,일반 교량 21개 등 모두 25개의 다리가 생긴다.

뉴타운 진입부 관문 교량은 주변 수변공원과 어울리는 형태로,단지 중앙부 다리는 배 모양으로 만드는 등 교량이 설치되는 지점과 성격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은평뉴타운은 349만5000㎡(105만7233평) 면적에 총 3개 지구로 나뉘어 1만52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반 분양은 1,2지구의 경우 올 9월께로 예상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