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단계 대표에 징역 10년형 ‥ '대박투자' 유혹 2000억원대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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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 금액의 배 이상을 돌려주겠다는 등 이른바 '포인트제 공유마케팅'을 통해 회원을 모집한 뒤 1조원대의 피해를 낸 다단계 업체와 대표이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사기와 주가 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이유(JU)네트워크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동부지법 형사11부(최규홍 부장판사)는 19일 판매원에게 투자금액의 최대 250%를 돌려주겠다며 회원을 모집한 뒤 2259억원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불구속 기소된 위베스트인터내셔널의 대표 안 모씨(47)에게 징역 10년,같은 회사 최상위 판매원 박 모씨(43)에게 7년을 선고하고 이들을 법정구속했다.
위베스트인터내셔널은 2004년 5월부터 1년간 투자금의 갑절을 벌 수 있다며 회원을 모집한 뒤 신규 매출액의 35%가량을 회원이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수당으로 지급하는 '공유마케팅'을 통해 2259억원을 투자자로부터 챙겼다.
업계가 추정한 위베스트의 공유마케팅으로 인한 피해액은 1조1269억원으로,검찰은 이례적으로 이 회사 대표인 안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명목상으로만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개발해 고의적으로 범행을 행했다"며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자들이 적지 않아 사회 구조적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 전체 매출의 일정 비율 이상을 회원에게 지급하는 '소비생활 공유마케팅' 방식을 도입해 국내 다단계 업체 매출 1위에 올랐던 제이유그룹의 주수도 회장(50)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소환 통보에 불응한 주 회장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주 회장에게 당초 19일 오전 10시로 소환 통보를 했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이에 따라 사기와 주가 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이유(JU)네트워크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동부지법 형사11부(최규홍 부장판사)는 19일 판매원에게 투자금액의 최대 250%를 돌려주겠다며 회원을 모집한 뒤 2259억원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불구속 기소된 위베스트인터내셔널의 대표 안 모씨(47)에게 징역 10년,같은 회사 최상위 판매원 박 모씨(43)에게 7년을 선고하고 이들을 법정구속했다.
위베스트인터내셔널은 2004년 5월부터 1년간 투자금의 갑절을 벌 수 있다며 회원을 모집한 뒤 신규 매출액의 35%가량을 회원이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수당으로 지급하는 '공유마케팅'을 통해 2259억원을 투자자로부터 챙겼다.
업계가 추정한 위베스트의 공유마케팅으로 인한 피해액은 1조1269억원으로,검찰은 이례적으로 이 회사 대표인 안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명목상으로만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개발해 고의적으로 범행을 행했다"며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자들이 적지 않아 사회 구조적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 전체 매출의 일정 비율 이상을 회원에게 지급하는 '소비생활 공유마케팅' 방식을 도입해 국내 다단계 업체 매출 1위에 올랐던 제이유그룹의 주수도 회장(50)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소환 통보에 불응한 주 회장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주 회장에게 당초 19일 오전 10시로 소환 통보를 했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