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재개발 4층이하로 ‥ 서구식 연립 짓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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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도심 노후주택 밀집 지역인 이른바 '달동네'에 4층 이하 저층 서구식 주택이 많이 들어서게 돼 경관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는 14일 달동네 등 도심 낙후지역인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를 재정비할 때 고층 아파트 대신 최고 4층짜리 연립주택 위주로 쾌적하게 개발키로 했다.
주공은 이 같은 저층 개발 방식을 전국 3~5개 도시에 시범적으로 도입키로 하고,각 지방자치단체에 참여 협조 공문을 보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중 현지 개량지구로 지정된 450곳이 우선 대상이다.
주공은 오는 23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은 다음 현장실사 등을 거쳐 다음 달 말께 시범지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범지구는 5000~2만평 규모로 하되 원주민들의 이주 및 재입주를 돕기 위해 5000평 단위로 순환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일반분양 물량을 없애고 원주민만을 재입주시키기로 했다.
사업비는 전액 국고 지원으로 충당한다.
지금까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를 재정비할 때 고층 아파트 위주로 지으면서 아파트 일부를 일반분양해 사업비를 충당해 왔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일반 재개발지구와 달리 판자촌 등 주거 상태가 극도로 불량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지정한다.
주공 관계자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대부분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이어서 고층 아파트 위주로 재정비할 경우 또다시 슬럼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이런 우려를 사전에 없애기 위해 달동네에 서구식 저층 주택을 넣어 쾌적하게 개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범지구 성과가 좋을 경우 전체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같은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대한주택공사는 14일 달동네 등 도심 낙후지역인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를 재정비할 때 고층 아파트 대신 최고 4층짜리 연립주택 위주로 쾌적하게 개발키로 했다.
주공은 이 같은 저층 개발 방식을 전국 3~5개 도시에 시범적으로 도입키로 하고,각 지방자치단체에 참여 협조 공문을 보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중 현지 개량지구로 지정된 450곳이 우선 대상이다.
주공은 오는 23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은 다음 현장실사 등을 거쳐 다음 달 말께 시범지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범지구는 5000~2만평 규모로 하되 원주민들의 이주 및 재입주를 돕기 위해 5000평 단위로 순환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일반분양 물량을 없애고 원주민만을 재입주시키기로 했다.
사업비는 전액 국고 지원으로 충당한다.
지금까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를 재정비할 때 고층 아파트 위주로 지으면서 아파트 일부를 일반분양해 사업비를 충당해 왔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일반 재개발지구와 달리 판자촌 등 주거 상태가 극도로 불량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지정한다.
주공 관계자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대부분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이어서 고층 아파트 위주로 재정비할 경우 또다시 슬럼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이런 우려를 사전에 없애기 위해 달동네에 서구식 저층 주택을 넣어 쾌적하게 개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범지구 성과가 좋을 경우 전체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같은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