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사들이 월드컵 기간에 맞춰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수도권에서 시험방송하는 멀티모드 서비스(MMS)로 인해 디지털TV 화질이 떨어져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방송위원회가 MMS 시험방송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방송위원회는 13일 MMS 시험방송에서 나타난 문제점 해결방안을 논의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선 방송위 기술정책부장은 "14일 열리는 상임위원회에 시험방송 현안을 보고하고 20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며 "방송시간이나 시험방송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