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경리그 첫경기를 앞두고 기업들에도 월드컵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CEO들이 임직원들과 함께 응원에 나서는 등 월드컵이 노사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각 기업의 CEO들이 월드컵 응원전을 계기로 임직원들과의 스킨십경영에 나섰습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토고전 때 서울 시청 앞에서 임직원들과 살을 맞대고 대표팀을 응원합니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도 대형스크린을 마련해 임직원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칠 계획이고,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직접 인천공장에 내려가 직원들과 함께 경기를 시청할 예정입니다.

24시간 내내 쉬지않고 일하던 공장들도 한국대표팀 경기 때 만큼은 일손을 놓고 응원에 동참합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토고전이 열리는 2시간 동안 조업을 중단합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도 야간 공정이 있지만 한국전 경기를 위해 최소한의 인력으로만 야간작업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기업 노조들도 임금 투쟁을 응원전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GM대우 노조는 해마다 진행한 임단협 투쟁을 올해는 간단한 사전행사만 치르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과 토고의 경기를 응원할 계획입니다.

뜨거워진 월드컵 열기로 기업들의 노사 화합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