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잇달아 중간 배당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13일 창사 후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배당금액과 배당률,지급일자 등을 확정키로 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져 주가 안정 차원에서 중간 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고려아연의 연간 배당률은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도 최근 이사회를 열어 2년 연속 중간 배당을 결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8월 중순 이전에 이사회를 열어 구체적인 금액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주당 중간 배당금은 지난해의 350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위스컴도 이날 중간 배당을 결의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